[CIOBIZ+/글로벌리포트]"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향후 4년간 11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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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향후 4년간 11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시스코시스템스의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향후 4년 뒤인 2018년에는 연간 190엑사바이트에 달할 전망이다. 190엑사바이트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4조개 동영상, 즉 1년 동안 전 세계 인구 1명당 매일 1개 이상의 유튜브 영상을 생성하는 것과 맞먹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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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모바일 트래픽 증대의 주요 원인은 개인단말기, 사물지능통신(M2M) 등 모바일 인터넷 연결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10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 2018년 예상 인구수의 1.4배에 달하는 수치다. 100억대 가운데 개인 모바일기기 수는 80억, M2M 연결 수는 20억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부추기는 또다른 요인인 모바일 접속 속도 향상이다.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의 평균속도는 2013년 1.4Mbps에서 2018년 2.5Mbps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에서 ‘모바일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69%로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비디오 트래픽은 2013년 대비 14배 증가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만물인터넷(IoE)에 대한 급속한 관심과 성장은 ‘웨어러블기기(Wearable device)’ 등 새로운 M2M 영역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억7690만개의 웨어러블기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바일기기의 약 20%를 차지한다.

더그 웹스터 시스코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향후 4년간 11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 2010년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무려 57배에 달하는 등 꾸준히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는 만물인터넷 세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통신사업자들에게 무수히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