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삼남면 가천·상천·방기리 일대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2013년 상반기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장 밀집지역을 제외하는 등 사업 규모를 당초보다 85만6000㎡ 축소한 207만3000㎡ 규모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삼성SDI 부지를 제외한 개발면적 65만7000㎡ 가운데 23만4000㎡를 1단계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과는 별도로 삼성SDI 서측 중소기업단지에서 장재마을을 거쳐 국도 35호선으로 연결하는 연장 2㎞의 계획도로를 2015년 말까지 개설하기로 했다.
하이테크밸리 조성사업 지역은 2007년 5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3월 292만8천㎡ 규모의 울산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불황이 기업체의 신규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원활히 추진되지 못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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