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금융·의료 단계별 추가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 금융·의료 부분 단계별 추가, 합리적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재지정, 2·3차 협력사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동반위는 2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동반위는 2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추진 계획을 동반성장위원들에게 보고했다.
동반위는 20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추진 계획을 동반성장위원들에게 보고했다.

한국형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도입하고, 업종별·지역별 커뮤니티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시장지향형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고 대기업 역량을 활용한 국내외 판로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종합센터’를 설치해 동반성장 애로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소모성 자재구매(MRO) 가이드라인에 해당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7개 대기업 MRO사를 대상으로 이행실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동반위 조사결과 이들 MRO사들은 종합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대기업 MRO사는 KT커머스(KT), 힘스B&S(현대중공업), 엔투비(포스코), 서브원(LG), KeP(코오롱), DKUNC(동국제강), 행복나래(SK) 등이다. 유장희 위원장은 “MRO대기업들이 사회적 합의인 MRO가이드라인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기업의 동반성장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MRO기업들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주문했다.


동반위는 이날 영화감독 겸 배우 방은진씨와 조수빈 KBS 아나운서를 ‘동반성장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두 홍보대사는 동반성장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동반성장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는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