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300억원 규모의 보잉 B787 주날개 기체구조물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05년 체결한 4천500억원 규모의 B787 주날개 기체부품 및 복합재 부품 설계 계약에 이은 추가 계약분이라고 KAI는 설명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1000여 대분을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KAI는 올해 전체 수주목표 7조 7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물량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목표 중 3조원 이상을 기체구조물을 포함한 수출물량으로 달성할 계획이라고 KAI는 덧붙였다.
KAI는 B787·A350 등 세계적인 항공기회사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모든 민항기 기종에 주요 기체구조물을 공급해 핵심 협력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천=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