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3월부터 지식재산권(IP) 보유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기술평가서를 발급하고, 금융권에 연결해주는 ‘창조기업 IP 금융 연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술평가는 한국발명진흥회 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팀이 맡는다. 기술평가서에는 기업 현황, 보유 특허의 기술성 및 권리성 등에 관한 검토 의견이 담긴다.
특허청은 기술평가서를 지식재산권 담보 대출 등을 시행하는 금융권에 제공해 해당 기업이 특허권이나 실용신안권으로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허청은 격월로 30~50개 기업에 대해 보유 지재권에 관한 기술 평가를 발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지재권 담보대출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지만, 기술을 평가할 만한 시스템과 전문 인력이 없어 사실상 지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구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지재권으로 대출이나 보증을 받고 싶은 중소기업과 우수 지재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찾으려는 금융권의 수요 및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