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전문제조기업 `해피콜`은 70년 역사의 페인트 전문기업 노루(NOROO)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곰팡이방지 페인트 분야의 공동 R&D 수행 및 신제품 개발 ▲항균도료 분야의 공동 시너지효과 창출 ▲곰팡이 케어 관련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전사적으로 사업진행을 하게 되었다. 곰팡이연구소로 알려진 TR켐텍은 해피콜 자회사다. 이 회사에서 수년 동안 연구개발한 차세대 살균소재를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노루페인트의 `친환경 도료 기술`에 접목, 향후 `곰팡이방지 페인트`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게 됨으로써 실내 곰팡이로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을 전하게 된 것.
TR켐텍은 타사에 비해 곰팡이방지 지속력이 월등히 뛰어난 항균기술을 보유한 방균제 전문기업이다. 특히 티알켐텍이 보유한 곰팡이방지 기술은 곰팡이(진균)에 대한 억제력이 매우 뛰어날뿐더러 그 효과가 최소 2년에서 5년 이상 지속된다. 또한 일반 항균제와 달리 피부에 자극이 없고 환경유해물질도 포함되지 않아 방균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1945년 광복과 함께 설립돼 올해 69주년을 맞은 장수기업으로 대한민국 대표 페인트 전문제조기업이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네 생활과 함께 살아온 제품이 노루페인트다. 지난 69년간 노루 브랜드로 생산한 페인트 제품만 3만여 종에 이른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용 도료를 비롯해 공업용, 자동차보수용, 선방용 등 고기능성 도료와 강판용(PCM) 신소재 및 수지를 제조판매 및 수출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4,000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TR켐텍 관계자는 "저희가 보유한 첨단 방균기술과 노루페인트의 축적된 도료기술 역량이 합쳐져 기술과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두 기업의 기술 및 유통 역량이 합쳐져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사는 `케어렉스(CARELEX)-노루(NOROO)` (가칭)라는 브랜드로 곰팡이방지 투명페인트와 줄눈부수제를 3월 중으로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