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민간 IP-R&D 전략지원사업에 12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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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시트 중소기업인 S사는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신기술과 디자인을 지재권으로 보호받지 못하다 특허청 지원을 받아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신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강력한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J사는 풍력발전기 기술에 특허청 지원을 받아 특허(5건), 디자인(3건), 상표출원(1건) 등의 지재권을 확보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한 해외 출원으로 몽골 정부와 신기술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허청이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재권 중심의 기술 획득 전략인 ‘IP-R&D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2억원을 투입해 총 158개 과제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120억원을 투입한다. 과제 수도 174개(중소기업 132, 중견기업 42)로 늘렸다.

상반기 참여기업에 대한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참여기업을 선정해 5개월 간 과제별 특허전문위원을 중심으로 지재권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수립한다. 이 사업은 기업 연구개발 과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특허를 검토한 후 대응전략 수립, 강한 특허 창출, 효율성이 높은 R&D 방향을 제시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재권 중심으로 종합 지원한다.

지원 유형으로는 전략수립, 전략선택, 전략특화, 재도전, IP 융·복합 과제가 있으며, 지원 기간·지원 비용·지원 내용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세분해 기업 수요에 맞는 IP-R&D 전략 추진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단발성 지원을 지양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면 과제 종료 이후에도 현장을 방문해 특허 출원과 전략 이행 관련 문제를 분석해 약식 대안을 제시해 주는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특허청은 지난해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5035억여원의 경제적 성과와 36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과장은 “중소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망기술 분야에서 핵심 특허를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간 IP-R&D 전략 지원과제 유형

특허청, 민간 IP-R&D 전략지원사업에 120억 투입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