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엽협회장 "한전 부지 직접 참여 어렵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우리 경제를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발표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수출은 물론이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한 회장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한다면 우리 경제는 분명히 한 단계 오른다”며 “경제규모가 커지면 그로 인한 세수증가 등으로 복지 등 다양한 과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제적인 경쟁상황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논의되는 다자간 경제협정에 한국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서울시가 코엑스는 물론이고 한전 부지 일대를 합쳐 MICE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서울시만이 아니라 중앙 정부까지 연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코엑스와 시너지를 만들어내도록 (서울시, 정부 등과)계속 협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 부지)개발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직접 참여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여건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올해 무역협회가 추진할 중점 사업으로는 무역정책 건의 및 애로 해소, 바이어-셀러 비즈니스매칭, 해외시장 무역정보 제공, 인력양성 및 미스매치 해소, 통상외교 및 민간 경제협력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글로벌 B2C온라인 몰 설립, 해외시장 고급정보 제공, 취업 및 고용지원, 민간통상지원허브 구축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한덕수 한국무엽협회장 "한전 부지 직접 참여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