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 사회적 기업이 예방한다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 사회적 기업이 예방한다

최근 대출사기, 불법고리사채 등 사금융의 횡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불법사금융 대부분이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린다는 것이다. 서민들의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금융시기를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이 나섰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12월 주요금융회사의 출자를 받고, 금융감독원의 주관 하에 설립된 서민을 위한 공적 대출중개회사다.

주 업무는 서민의 신용 및 금융거래 보호, 서민금융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출 중개 업무다. 독자적으로 대출을 하는 것이 아니며, 고객으로부터 대출 문의를 받아 주요 시중은행에서부터 지방은행,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기타 금융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민들은 낮은 금리와 편리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상담업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올바른 금융교육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사업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이지론㈜의 서비스는 고객과 금융회사 모두에 이익이다. 고객은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공적대출 중개회사의 무료 서비스로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1금융권의 경우 0.5%p, 제2금융권의 경우 최대 5%p까지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전국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대출상품 개발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사회적 기업을 통한 대출은 서민금융 지원실적으로 인정받아, 서민금융 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이지론㈜은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2006년 `정부혁신 우수사례(Best Practice)의 행정서비스 혁신분야 10대 사례`로 선정됐으며, 2010년 5월에는 금융관련 업종 최초로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활동에 비해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2012년까지 3년간 대출 중개실적이 하락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대외적인 홍보활동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이지론㈜이라는 상호가 대부업체를 연상시키면서, 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오인 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서민 맞춤대출 서비스`라는 취지와 이미지 홍보에 힘썼으며, 2013년 2월부터 맞춤대출정보 브랜드 `한눈에`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눈에`는 `내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서비스의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고객은 한국이지론에 회원가입 후 CSS신용 대출 서비스를 의뢰한다. 대출 상품을 안내받은 후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전화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관계자는 "지난 1년간 `한눈에`를 중심으로 대외적인 홍보와 조직 재정비, 전산 시스템 교체 등 인프라 확충에 힘을 기울인 결과, 전년도에 비해 대출증가건수는 2.5배, 대출중개금액은 3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며 서민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