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유망 중소기업의 국외시장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95개의 유망 중소기업(PQ)을 100개 더 늘리고 각종 정책을 펴 지난해 1억3000만달러였던 수출 규모를 올해 2억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국 구매기관과 일대일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신흥 경제권을 중심으로 설명회 개최 및 시장개척단도 파견한다.
PQ기업과 공동으로 오는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공공조달박람회(GOSZAKAZ)와 11월 중국 광저우의 국제공업박람회 등 외국 조달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 4월 서울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나라장터 엑스포장에 해외진출관을 설치하고, 10월 유엔공공조달플라자 등을 통해서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외 시장 발굴에도 힘써 5월 인도와 미얀마, 6월 베트남과 필리핀, 11월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와 구매상담회도 개최한다.
본격적인 지원업무를 위해 ‘CHARM(참)-SUPPORT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조달시장진출 지원센터’의 업무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PQ기업과 대상시장 정보를 DB로 구축, 체계적으로 홍보하는 등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 입찰정보를 우리말로 번역해 제공하게 된다.
박미숙 국제협력과장은 “지난해 PQ기업 중 59개사가 수출에 성공했다”며 “올해 외국조달시장 수출목표 2억달러를 달성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으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