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창업 강좌로 `캠퍼스CEO` 육성한다

건국대 벤처창업지원센터(센터장 이철규)는 올해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지원하는 ‘서울 창조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캠퍼스 CEO 육성사업’에 선정돼 총 3년간 3억원을 지원받아 매학기 2개의 창업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블루오션과 창업트렌드’를 수강하는 학생은 기본 창업 지식을 이해하고,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벤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직접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분야의 멘토를 확보해 팀별로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프론티어 창업솔루션’ 강좌는 기업가 정신, 조직문화, 지식재산권, 사업계획서, 사업 아이템 발굴, 마케팅 등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학생이 직접 창업을 경험해보고 창업 전반의 내용을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전으로 배운다.

두 강좌 모두 강의 주제별로 담당 교수와 벤처 기업가들을 초빙한다. 또 강의를 수강한 학생에게는 예비창업자로 성장하도록 창업 동아리나 창업경진대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창업의지가 있으면 아이템 개발비, 마케팅,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올해 캠퍼스CEO 캠프를 지역대학 연합으로 규모를 넓혀 학생들이 좀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학생 예비 창업자 간의 공감대 형성 및 정보교환이 이뤄 질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이철규 센터장은 “벤처 창업 이론 수업을 통해 창업의 기본지식을 익히고, 실전 수업을 통해 창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창업 강의를 수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