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이나 사막에서도 탈 수 있는 자전거가 국내 출시된다. 에이모션은 러시아 수출용 팻 바이크인 우라노(URANO) 모델을 국내에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팻 바이크(Fat Bike)는 4인치 이상의 광폭 타이어를 장착한 산악 자전거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눈길이나 사막, 해변가에서의 라이딩이 가능해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이번에 출시한 팻 바이크인 우라노(URANO)는 실제 시베리아에서 사용되는 스노우 바이크와 같으며,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했다. 초경량 7071 알로이 프레임과 고장력 알로이 포크를 적용, 터프한 외형과는 달리 15.5kg까지 경량화 하였다. 미국 스램(Sram)사의 9단 변속 시스템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인 AVID BB5브레이크, 초광폭 26X4.0타이어, 710MM 핸들바와 최상의 그립감을 위한 락온 러버 그립을 장착했다. 여기에 2장의 체인링으로 구성된 트루바티브 크랭크 세트와 벨로 플러쉬 안장을 사용하여 어떠한 지형에서도 편안하고 완벽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스터드(징)를 연상시키는 고급 핀페달로 구성된 페달은 최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94만원이다.
한편, 회사는 출시 기념으로 오는 3월1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웰리 힐리 스노우 파크’에서 팻바이크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승 이벤트는 정상에 위치한 곤돌라 광장에서 진행되며, 시승 고객에게는 곤돌라 티켓을 선물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