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다음달 24∼28일 대졸공채 원서접수

삼성그룹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다음달 24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서류전형 기준은 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평균학점 3.0 이상이고 직무별 어학능력을 충족해야 한다. 서류 심사를 거치면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응시에 필요한 아이디가 발급된다. SSAT는 언어·수리·추리·상식·공간지각 능력 5개 영역으로 구성되고 4월 13일 치뤄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인성검사는 SSAT에서 분리돼 면접 과정에 포함됐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하반기 지난해와 유사한 9000명가량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상반기에는 절반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9월 말 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삼성그룹은 대학총장추천제, 찾아가는 열린채용, 서류전영 부활 등 채용제도에 변화를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학교 차별 논란이 일면서 계획을 철회했다. 올해 채용은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1차 SSAT 성적에 따라 3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