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사장단이 공기업 정상화 대책 추진에 선도적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6개 발전회사와 4개 출자회사 사장단은 27일 남동발전 본사에서 ‘2014년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사장단은 이날 공기업 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전력그룹사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사장단은 2017년까지 부채증가액 규모의 30% 이상을 감축하고 방만경영 개선을 위해 불합리한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키로 약속했다.
조환익 사장은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인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공기업 정상화 대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개혁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사장단은 이와 함께 한전과 6개 발전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