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간베스트(일베), 오늘의 유머(오유), 웃긴대학(웃대), 디씨인사이드(디씨), 뽐뿌 등 유머사이트가 누리꾼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머사이트는 단순한 유머 전달을 넘어 계속되는 경기불안 속에서 삭막해진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웃음치료제가 되고 있으며, 당대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이끄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머사이트를 통한 네티즌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은 여론을 이끌기도 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연예인 및 정치가, 사회인사가 본인의 생각을 전하는 등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치색이 깊은 사이트끼리 정치적 대립을 야기하기도 하고, 여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등 역기능도 만만치 않게 드러나고 있다. 때문에 마음의 힐링을 위해 사이트를 찾던 이들이 오히려 언짢아진 기분으로 사이트를 나가는 경우도 생겨났다.
정치색이 드리워진 기존 유머사이트의 한계를 극복하는 순수 유머커뮤니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 19일 순수 유머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사이트 `짤북닷컴`이 오픈했다.
커뮤니티 운영자는 "누구나 순수 유머를 공유하고 남녀 모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짤북닷컴을 기획하게 됐다"며, "정치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자제하고 네티즌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이트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짤북닷컴은 오픈을 기념해 회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머콘텐츠를 올린 회원을 대상으로 콘텐츠 내용의 충실도와 댓글, 방문빈도를 종합해 매주 1명에게 30,000원권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열심회원 이벤트`와 짤북 내 활동기준에 따라 지급하는 포인트를 얻어 10,000포인트를 달성한 선착순 1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만렙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