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 KIGAM)은 제주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지질여행’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3년 초판이후 지난 10여 년간 수행된 제주도 지질조사 연구 성과가 수록됐다. 전문성이 보완된 설명과 더불어 내비게이션 이용자를 위해 길 찾기 명칭을 표시했다.
책 구성은 화산섬인 제주도를 지구과학적으로 조명하고, 지질의 특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살아있는 지구 제주도 지질’과 지역별 볼 만한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제주도 지질여행’ 등 두개 섹터로 돼 있다.
아빠와 아이가 책 한권을 들고 올레길을 걸으며 지질을 공부할 수 있는 콘셉트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시 용두암을 시작으로 동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주요지점을 돌아보고 한라산과 백록담 등을 통해 제주 화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제주도 지질여행’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을 위해 영문판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