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가 지난 21일까지 4일동안 철강·화학 플랜트용 특수강 부품 관련기업인 픽슨 등 6개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 사강그룹, 강소양자강국제야금공업원 등과 업무협약과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사강그룹은 중국 강소성 장가항시에 위치한 세계 7위 철강회사다.
이는 전남테크노파크가 지역 특화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남지역 금속소재와 가공분야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해 관련 기업의 수출 증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열린 ‘중국·한국 간 금속소재 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 방문기업 6개사에 대한 제품 소개와 기술상담이 이뤄졌다. 중국 측에서는 한·중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비롯해 방문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파형강관 분야의 선두업체인 픽슨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설비를 합작회사에 납품하는 계약을 4월 중 추진키로 협의했다.
또 제철 부산물 고급화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향후 중국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또 이번 방문 기간 중 사강그룹, 강소양자강국제야금공업원과 양국 간 중소기업 기술협력 촉진과 투자협력 지원, 무역증대를 위한 마케팅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종희 원장은 “중국시장 개척을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소재센터에 구축된 기반시설과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내 금속소재 및 가공분야 관련기업을 육성, 전남을 세계적인 금속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