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등 15개국 40여명의 과학 전문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2014 APEC 연구기술 워크숍(ART:APEC Research and Technology)’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RT 프로그램은 제2차 APEC 과학기술장관회의(1996년) 후속조치인 ‘APEC 과학기술네트워크(ASTN)’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ART 프로그램은 미래부의 ‘아태지역 과학기술 협력기반 구축 사업’ 세부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 첫날 참가 회원국들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 프로그램 계획, 로드맵 수립 등으로 주제를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튿날은 ‘중국 특별세션’과 ‘한-아세안 과학기술 혁신 대화(STI Dialougue)’ 세션이 마련된다. 중국 특별 세션에는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전략과 실행, 광둥 지역 과학기술 혁신 실행전략, 실행전략의 기업가적 관점과 중국 중관춘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대화(STI Dialogue)’에서는 물, 식량, 에너지 기술 분야의 구체적인 상호협력 강화 방안과 과학기술 혁신계획·이행전략 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셋째날은 그룹별로 세분화해 APEC 회원국 각자의 정책과 여건에 적합한 과학기술 혁신 실행전략과 양자 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래부 관계자는 “APEC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국가 간 교류의 장을 주도해 글로벌 과학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한국형 과학기술 발전 모델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