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3일 수출중소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800억원 규모 무역기금을 융자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무역협회 회원사로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의 중소수출업체며, 금리는 연 4%, 융자기간은 3년으로 2년 거치 1년간 4회 균등분할상환조건이다. 융자금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참가 △바이어 초청·방문 △특허·규격인증 획득 △해외홍보 △시장조사 비용 등 수출마케팅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수출마케팅자금 조기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자금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신청은 9월까지 7차례에 걸쳐 매달 초 받으며, 3월 신청은 8일까지 무역협회 무역기금 홈페이지(fund.kita.net)에서 가능하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무역기금 융자를 받은 업체는 5854개사로 총 융자액은 980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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