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국가DB사업 지원을 통해 지난 2011년
부터 구축해온 ‘스마트 모바일용 다국어 언어음성DB’ 중 스페인어 DB 문장 20만개를 유료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DB에는 스페인어 대화체 음성과 한국어-스페인어 대화체 대역문장이 들어있다. 여행이나 일상생활에서 말하는 대화체(구어체) 문장으로 이루어졌다. 동원된 음성DB는 700명분이다. 국가DB사업에서 요구하는 99.9% 품질 수준에 합격한 대규모의 언어음성 DB다.
이윤근 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스페인어 구어체와 관련해 국내 최초로 배포하는 것”이라며 “다국어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 영어교육 개발 등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