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이보 드 보어 사무총장을 선임한다고 3일 발표했다.
GGGI 총회는 만장일치로 드 보어 대표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드 보어 대표는 1년 임기를 마친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을 이어 다음달 15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드 보어 총장은 현재 KPMG 인터내셔널 CC&S(Climate Change & Sustainability) 부문 글로벌 대표직을 맡고 있다.
네덜란드 태생인 드 보어 총장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2011년에는 세계경제포럼의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어젠다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바있다.
드 보어 대표는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빈부격차, 물 부족, 인구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GGGI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정책수립, 이행지원 등의 업무로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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