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어떤 강의를 들을까’ 고민하지만, 교수들도 ‘어떻게 강의해야할까’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책자가 발간됐다. 대구대가 2‘013학년도 베스트 티칭 프로페서(Best Teaching Professor)’로 선정된 교수들의 수업노하우를 담은 ‘나의 수업 노하우’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료집에는 베스트 티칭 프로페서상을 수상한 7명의 교수들의 평소 교육관과 수업 전 준비사항, 나만의 수업 노하우, 학생평가 방법, 교수력 등을 담고 있다.
또 ‘학생들의 목소리’란 코너를 통해 실제 수업을 듣고 느낀 학생 소감문을 함께 수록해 수강신청시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대는 우수교원 양성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여명의 교수를 선정해 ‘베스트 티칭 프로페서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민희 대구대 교육개발센터장은 “대부분 교수들은 초·중등교사와 달리 교수법에 대한 공식적 훈련과정이 부족해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수법 공유는 강의의 질 향상은 물론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