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교재 대학에 보급

특허청이 대학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은 기존의 단편적이고 단발적인 지식재산교육 형태를 벗어나 수준·단계·분야로 구분한 9개 교육과정(교과목)과 교육내용 및 교육방법, 난이도 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58개 교육모듈로 꾸며져 있다.

교육모듈에는 교육목표, 교육내용과 방법, 평가방법, 교재 및 고유번호 부여 등을 상세하게 제공, 대학 전 계열에서 전공과목뿐만 아니라 교양과목과 연계해 필요한 지식재산 교육내용을 선택해 가르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이공계는 학부와 대학원까지 교육과정을 세분화해 1학년의 경우 공학인증 교과목인 ‘창의적 사고’에 지식재산 개요 등 일반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대학원에서는 R&D 개요, 특허 회피전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허관점의 R&D 전략’을 표준과정으로 제시했다.

상경계와 예술계는 지식재산 개요와 특허 등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교육하고, 지식재산 과목이 설치되지 않은 학과를 위해 기초과정으로 ‘지식재산 입문’을 개발해 각 계열에 맞게 지식재산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정균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지식재산 기반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지식재산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교육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