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자는 누구나 데이터 부담 없이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모바일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급증하는 모바일 쇼핑 고객을 잡기 위해 쇼핑 관련 데이터를 무상 제공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때 소진되는 데이터를 무상 제공하는 ‘모바일쇼핑 데이터프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는 모바일 웹이나 앱 등을 통해 11번가에 접속하면, 쇼핑을 하는 동안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11번가뿐 아니라 쇼킹딜, 도서11번가, 셀러오피스 등 모든 11번가 모바일 서비스에 도입된다.
모바일 쇼핑 사용자가 급증하며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잡은데 따른 것이다. 이미지가 많고 페이지 이동이 잦은 모바일 쇼핑은 사용자의 데이터 요금 부담이 장애물로 꼽혀 왔다. 11번가에 따르면, 모바일 방문 고객 수는 올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모바일에서 1인당 방문빈도와 체류시간은 같은 기간 각각 15% 및 20% 늘었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모바일 쇼핑 생활화로 방문빈도와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데이터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