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광주 광산업 기업에 맞춤형 인력 제공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고용노동부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광산업 분야 추진주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해당 산업분야에 대표성이 있고 조직·인력 등 인프라가 갖추어진 단체를 공모한 결과 광산업진흥회를 비롯해 13개 산업별단체를 최종 선발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활용·양성하기 위해 취업 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이론 교육과 현장 훈련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훈련제도다.

광산업진흥회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광주지역본부과 연계해 진흥회 소속 회원사 255개사와 전국 광산업체 200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집은 참여희망기업의 편의를 위해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하며 접수처는 광산업진흥회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광주본부다.

모집대상 기업요건은 △기술력을 갖추고 CEO의 자체 인력 양성 의지가 높은 기술기업 △기술력 등이 우수함에도 업종 특성상 상시근로자가 많지 않은 기업 중 교육훈련과 채용을 직접적으로 연계하려는 기업 등이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산업체 중심의 인력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광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며 “일하며 학습하는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산업체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