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 높은 IT분야는 `빅데이터 분석`

올해 가장 관심 높은 IT분야로 ‘빅데이터 분석’이 꼽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장광수)은 올해 개인정보보호의 주요 이슈를 예측한 ‘2014년 개인정보보호 10대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10대 트렌드 전망’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쟁점을 사전점검해 예측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이슈 및 키워드 33개를 추출한 후, 산학연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중 69.8%가 ‘빅데이터 분석’을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선정했다. 뒤를 이어 △피싱·스미싱·파밍(2위) △공공데이터 개방(3위) △소셜네트워크(SNS)(4위) △모바일 앱(5위) △동의 만능주의(6위) △감시(7위) △개인식별·인증 대체수단(8위) △개인정보 국외이전(9위) △클라우드 컴퓨팅(10위) 순이다. 이외에 망분리(11위), 개인정보보호 인증제(PIPL)(12위), 행태분석 광고(13위) 등도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한 피싱, 스미싱, 파밍의 순위가 3단계 상승해 2위로 올랐다. 지난 해 관련 기사가 400여 건 이상 보도돼, 국민들의 인지 수준이 높아졌다. 새롭게 10대 트렌드로 선정된 공공데이터 개방은 3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해 앞으로 정부 3.0 추진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최근 금융회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된다”며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더욱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