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빌딩정보모델링(BIM) 업체 테클라가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자사 소프트웨어(SW) 직접 판매에 나섰다. 빌딩정보모델링이란 3D형태로 미리 건물을 세부적으로 디자인하고 시공해보는 SW기술을 의미한다.

리스토 랴티 테클라 수석부회장은 4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BIM을 도입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적의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테클라는 약 12년 동안 리셀러를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영업을 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200여 개의 건설 회사에 BIM솔루션을 공급했다.
박완순 테클라 한국법인 사장은 “혁신적 SW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국내 사용자 요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6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설립한 테클라는 현재 세계 100여개 국가에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의 GPS 전문 회사인 트림블 내비게이션에 합병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