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한 통합청주, 1백만 시대의 경제시장이 되겠습니다”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이 4일 충북 청주 마리앙스웨딩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통합청주 시장 출마 의지를 다신 한번 다졌다.

김 전 차관은 이날 ‘무심천 올갱이(부제:IT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주역, 김동수가 살아온 이야기)’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준비된 통합청주 시장임을 강조했다. 무심천은 청주시를 동서로 가르는 하천이다.
김 전 차관은 “어릴 적 무심천에서 멱(목욕)을 감고 올갱이를 잡으며 자랐다”며 “미국 유학 때도 어머니가 무심천 올갱이를 가져와 끓여 주셨다”는 책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무심천 올갱이는 흐린 무심천을 항상 맑게 유지시켜주는 수중 정화생물이라 청주를 사랑하고 청주를 항상 맑게 만들고자하는 나의 모습이 무심천을 지키는 올갱이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통합청주시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30여년 공직생활 동안 IT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우리나라 IT산업이 세계 초일류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관리형 행정가가 아니라 창조적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책 내용은 그가 자란 어릴 적 이야기와 IT강국 코리아를 일군 3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담았다.
그는 25살이던 1979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 청주우체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옛 정통부 총무과장(79~2000), 정보통신진흥국장(2002~2006), 정책홍보관리본부장(2006~2007), 차관(2007~2008) 등을 지냈다.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그는 청원군에 있는 남일초등학교와 청주시에 있는 운호중, 세광고를 거쳐 청주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김 전 차관 출판기념회에는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과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 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 윤진식 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통합청주시는 오는 7월부터 청원군과 청주시가 합쳐져 새로 탄생한다. 김 전 차관은 새누리당으로 나올 예정이다.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해 4명이 거론된다. 다음달 중순경 이들 중 1명이 통합청주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