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티브 몰렌코프 차기 CEO 임명

퀄컴은 미국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폴 제이콥스 박사를 이사회 회장, 스티브 몰렌코프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몰렌코프 CEO는 “모바일 기술이 급변하는 흥미진진한 시기에 퀄컴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의욕이 넘친다”며 “앞으로 퀄컴과 IT 산업에 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퀄컴, 스티브 몰렌코프 차기 CEO 임명

몰렌코프 CEO는 20년 넘게 퀄컴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퀄컴의 전략과 비전을 정의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최근까지 퀄컴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스마트폰 관련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폴 제이콥스 이사회장은 “몰렌코프 CEO와 수년간 함께 했으며, 그가 CEO로 선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기술과 모바일로 구현하는 삶과 일하고 즐기는 환경의 가능성에 열정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폴 제이콥스 박사가 CEO로 있는 동안 퀄컴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퀄컴 시가 총액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매출은 4배 이상 늘었다. 또 주당순이익(EPS)은 3배 이상 증가했다. 폴 제이콥스 박사는 주요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및 통신사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굳게 다지는 한편, 모바일을 세계 핵심 산업으로 확장시켰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