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펜 제조업체 이소닉(대표 이하용)이 고급형 만년필 형태의 보이스펜 PCM-007을 출시했다. 인기 TV 드라마 소품으로 쓰이며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PCM-007은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PCM 변조를 이용해 원음을 그대로 녹음하고 내장 마이크로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보이스펜이다.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작동상태와 파일 이름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비밀녹음 때에는 디스플레이를 끌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잡음제거와 마이크 증폭으로 음성 품질을 높이고 USB메모리 기능도 지원해 범용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소품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극 중 소시오패스 악당 이재경이 이한경에게 독이 든 주스를 건네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과정을 녹음해 범행을 밝히는데 쓰였다.
이하용 이소닉 대표는 “고급스러운 만년필과 흡사한 외관으로 설명이 필요 없는 제품이라 드라마 제작사들에 인기가 높다”며 “직장인에서 학생까지 많은 직종에서 업무와 학습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