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지원

정부가 해양레저장비·개인용이동수단 등의 글로벌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41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중견·중소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4년도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사업’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부의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과제 특성에 따라 최대 5년 동안 매년 2억~1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총예산 1565억원 중 이번 신규 지원 공고대상은 413억원 규모다. 산업부는 섬유생활스트림·해양레저장비·개인용이동수단·청정생산기반 4개 부문에 223억원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에 190억원을 지원한다.

섬유생활스트림 부문에서는 천연 복합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급 의류제품 개발, 해양레저장비 부문에서는 해양레저선박을 위한 지능형 항해통신·엔진 모니터링 제품 등을 개발한다. 개인용이동수단 부문에서는 이동수단 안전장비, 청정생산기반 전문기술에서는 자연모사형 접착제와 초발수·초발유 소재 개발 등이 추진된다.

ATC 사업에서는 자유공모형 과제를 지원한다. 우수 중견·중소기업 부설연구소 40개 내외를 선정해 총 19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 중견·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한 외국대학, 외투 R&D센터 등과 공동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융합 ATC 트랙을 신설했다.

산업부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과제를 공고해 접수받고 5~6월 중 최종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원 방법, 절차, 사업 참여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전국 12개 시·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