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수출 진흥기관`으로 재도약 선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중소벤처 전자정보통신업체의 수출 도우미로 나선다. 영세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취지다.

6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전자진흥회·KEA)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비전 2016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으로는 ‘2016년까지 창조경제 구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의 탈바꿈’을 정했다. 정책 미션으로 맞춤형 글로벌마케팅 지원전략을 수립해 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이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선 대기업의 협조를 받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남인석 전자진흥회 부회장은 “국가 전자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직계열화에 따른 효율성 확보와 함께 수평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 마련이 절실하다”며 “우리 전자IT 산업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진흥회는 이날 선포식에서 ‘회원사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상생협력 동반자’ ‘회원사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전문서비스 그룹 지향’도 함께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지식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를 미션 실행에 적극 활용한다.

전자진흥회는 또한 기관 핵심가치로 ‘자긍심(Pride)’ ‘전문가(Professional)’ ‘성과주의(Profit)’ 3P를 제시했다. 조직원 전체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됨으로써 회원사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자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남인석 전자진흥회 부회장은 “미션과 비전 선포를 통해 임직원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변화와 혁신 추진을 주문했다”며 “최고의 산업 육성 및 고객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까지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수출 진흥기관으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진은 전자진흥회 전자회관 전경.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수출 진흥기관으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진은 전자진흥회 전자회관 전경.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