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5 예정대로 4월 11일 출시"

신종균 사장 "갤럭시S4 보다 반응 좋다…판매 자신"

삼성전자가 후속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5’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언한대로 다음 달 11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6일 오후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삼성 상생협력데이 행사에서 “예정대로 갤럭시S5를 4월 11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S5 예정대로 4월 11일 출시"

지난해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4’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부진했던 것을 의식한 듯 강한 어조로 갤럭시S5의 성공에 대해 자신했다. 그는 “출시 행사에 5000여명이 몰리고 3800만명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갤럭시S4 당시보다 반응이 좋다”며 “제품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미 네덜란드에서는 주요 통신사업자가 갤럭시S5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무약정으로 699.99유로(약 103만원)로 책정돼 갤럭시노트3와 유사한 수준이다. 갤럭시S5 주요 스펙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이 없어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문인식, 심박센서, 방수·방진 등 추가 기능이 포함됐고 고가 전략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