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소기업의 해외 기술규제 대응력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프로그램은 ‘2014년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규제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수년간 세계 각국이 기술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이 부족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자국 기술규제를 신설·개정할 때 각 나라에 전하는 통보문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면 수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것으로 우려된다.
KTR는 17일 전북을 시작으로 △광주(18일) △대전(19일) △대구·경북(26일) △부산·울산(27일) △서울(31일) 등지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기술규제,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 해외 인증 성공사례 등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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