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오는 17일 스마트 기기를 통한 강의 시청과 교수·학생 간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남대는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서비스 요구 충족 및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학생들의 수업 참여 기회를 늘리고 학습력을 높여줌은 물론이고 융·복합형 학습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전남대학교 e클래스(eclass.jnu.ac.kr)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러닝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스마트 기기의 대표 운용체계인 iOS 및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5개월에 걸쳐 개발한 이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기존의 e클래스와 연동돼 쌍방향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자유로이 오가며 강의를 시청하고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질문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e클래스에서 시청한 동영상 강좌를 스마트 기기에서 이어 볼 수 있으며, 출석 점검과 과제 제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러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에서 ‘전남대학교 스토어’(m.jnu.ac.kr:8080/149zt)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사용하면 된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노시훈 이러닝지원센터장은 “스마트 러닝은 이동 및 휴대의 간편함 때문에 학습공간의 한계를 없애 학생들의 학습 참여기회를 증대시키고 다양한 유형의 강의 제공으로 수업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