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구속 전 여친 목졸라 살해 자살로 위장
한 유명 사립대학교 여학생의 자살이 같은과였던 이전 남자친구의 살해로 드러났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던 유명 사립대 남학생은 범행 3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귀다 헤어진 같은 과 여학생 A씨를 스토킹하다가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A씨가 이를 받아주지 않자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씨(20)를 지난 6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안암동에 있는 하숙집에서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피해자의 목에 휴대전화 충전기 줄을 감아좋고 담요를 가슴까지 덮어둔 채 현장을 떠났고, 다음날 옆방에 사는 친구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씨 여성의 손톱에서 나온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하는 점을 바탕으로 이 씨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대학에 입학하기 직전인 재작년 초에도 전 여자친구를 길에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명문대생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명문대생 구속 소식, 저런 끔찍한 일을 하다니", "명문대생 구속 소식, 이게 무슨 일이야", "명문대생 구속, 무서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