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모범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모델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KA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총장들은 12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가정신 교육 추진방안과 공학교육 혁신 등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총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모범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모델을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과기특성화 대학별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특성화대학들은 기술 기반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선진 창업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까지 지원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대전, 대구지역 출연(연)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이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산업체 종사자, 대학(원)생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도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된다.
미래부는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을 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특성화대학을 기업가정신 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내년에는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한 지역 거점대학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최문기 장관은 “창업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실천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기업가정신이야말로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업가정신을 위해 창조경제 선도기지인 과기특성화대학이 앞장서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