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15일 뇌·마음·트라우마 공개강연

광주과학기술원은 ‘2014년 세계 뇌 주간’을 맞아 15일 오룡관에서 광주지역 중·고등·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과학의 중요성과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뇌, 마음 그리고 트라우마’ 강연을 개최한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매년 3월 셋째 주에 개최되고 있다. 현재 57개국이 동시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뇌연구협회 주관 아래 주요대학들이 참가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에서 뇌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박혜준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박사의 ‘뇌와 마음에 새겨진 고통의 흔적’을 비롯해 배경열 전남대의대 교수 ‘정신의학에서 바라본 트라우마’, 이경화 전남대의대 교수 ‘상처받은 뇌의 모습, 병리조직으로 살펴보기’, 전성찬 GIST 정보통신학부 교수 ‘뇌영상법을 이용한 마음 엿보기’ 등 지역사회 뇌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의헌 GIST 의료시스템학과 교수는 “뇌과학를 통해 트라우마에 대한 여러 가지 과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할 것”이라며 “이번 공개강좌가 학생들과 일반인에게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관련분야 연구의 중요성을 참가자나 우리 사회가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