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 세콤을 더한 스마트폰이 나왔다.
에스원(대표 윤진혁)은 20일 긴급통보와 출동 등 개인 시큐리티 기능을 특화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개인보안 시장 확대를 노렸다.
안심 스마트폰은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다. 몸이 불편한 부모님이 홀로 낙상이나 질병 등 위급사고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바로 ‘긴급통보’나 ‘건강상담’ 기능을 눌러 상황을 알린다.

긴급통보는 바로 에스원 관제센터에 접수된다. 보호자 5명에게 단문메시지서비스(SMS)로 상황을 알린다. 고객 요청 시 긴급출동이 이뤄지며 상황에 따라 위치기반 출동도 가능하다.
건강상담, 병원진료, 건강검진 예약 등 건강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의료진이 각종 질환, 의약품 정보 등 건강상담을 해준다.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주요 86개 대형병원의 건강검진 및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어린 자녀 보호 기능도 있다. 일정 시간 동안 안심 스마트폰을 쓰지 않거나 전원이 꺼지면 보호자에게 자동 통보한다. 연락이 닿지 않는 위급상황에 대비한 기능이다. 보호자가 직접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에스원이 출동해 확인한다.
에스원은 향후 안심 스마트폰에 들어간 기능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안심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코어 세이프에 SK텔레콤 MVNO망을 이용한다. 전국 삼성모바일 매장과 에스원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8개의 다양한 요금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윤진혁 사장은 “에스원은 상업용 보안에서 홈과 개인보안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통신사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안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반해 에스원은 보안에서 통신으로 영역을 넓힌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기존 통신사 제품과 달리 안심 스마트폰은 24시간 긴급출동이 연계된다”며 “올해 10만 가입자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