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미래를 내다보고 성장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1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신흥국 외환위기설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어두운 경영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LS그룹은 올해 창립 11년째를 맞는다. LS그룹은 지난 10년간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 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서 큰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기술을 확보하며 인재 양성에 역량을 모았다.
구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에 맞서고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역시 조직의 리더”라며 “LS 임원은 과감히 의사결정을 내리고 또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등 회장단을 비롯해 그룹 임원 및 팀장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