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출 2억달러 목표 기업 200개 지원

조달청은 올해 우수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 2억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리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PQ(Pre-Qualified)기업을 지난해 95개에서 올해 200개로 2배 이상 확대한다. PQ기업은 국내 정부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쌓은 우수 중소 조달기업을 말한다.

조달청과 해당 정부 조달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에 놓여있는 국가 중 조달시장 규모, 해외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거점 국가도 8개국에서 14개국으로 늘린다.

해외 정부 조달시장 개척단 파견 국가를 다양화하고, 해외 박람회 및 국제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

한국 소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주한미군 발주사업에 PQ기업 참여를 확대해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 거점 국가 조달시장의 주요 벤더를 발굴해 PQ기업과의 일 대 일 상담회도 개최한다.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올해 지원계획은 모든 PQ 지원업체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시적이고 포괄적인 지원 방안에 중점을 뒀다”며 “해외 조달시장 수출 지원을 내실화해 PQ기업이 수출 실적을 늘리고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