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새누리당 심학봉(구미갑) 의원과 경북도는 12일 “대통령 주재 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 대상단지와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와 경북도 등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산업단지 지정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1500억원을 들여 구미1단지의 혁신역량 강화사업을 편다.
우선 구미1산업단지 내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단지를 조성하고 뿌리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정보통신기술 융합단지는 상용화센터,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담 허물기, 쌈지공원 조성, 복합문화단지 조성, 옛 금오공대 테크노밸리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또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17년까지 270억원을 들여 공단 내에 공영주차장과 화물공영차고지를 확충하고 단지 내 도로를 정비한다.
김세환 경북도 도시계획과장은 “구미1단지를 젊은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기능이 공존하는 공단으로 재창조해 산업단지 혁신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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