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쉘러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자생의학연구소장을 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쉘러 석학교수는 캐나다 출신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와 미국 펜실베이나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독일 정부에서 그의 연구에 한 해 8500만유로(약 1300억원)를 쏟아 부을 만큼 줄기세포 분야 석학으로 꼽힌다. 지난 1989년 역분화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Oct4)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쉘러 석학교수는 올 1학기부터 정형민 교수와 한동욱 교수가 이끄는 건국대 줄기세포 연구센터 연구진과 역(逆)분화 기술(유도만능줄기세포)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내달 방한해 세미나와 강의를 열 계획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