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대부분 예년과 마찬가지로 큰 이슈 없이 재무제표 승인 등이 주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과 대보정보통신 등 일부 IT서비스기업만이 신임대표이사 선임 확정과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13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14일 삼성SDS를 시작으로 LG CNS·SK C&C·포스코ICT·롯데정보통신 등이 연이어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쌍용정보통신·신세계I&C·동부CNI 등 상장 IT서비스기업들도 모두 3월 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대부분의 IT서비스기업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재무제표 승인을 주요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액은 작년 초 매출 목표로 언급한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 이사 2명에 대한 변경건도 안건으로 상정된다. 같은 날 신세계I&C도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홍종식 상무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이 이뤄진다. 신주인수권 관련한 정관 변경도 안건으로 처리한다. 법정관리 중인 동양네트웍스도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3회 관계자집회를 열고 회생방안을 결정한다. 그룹 소모성자재(MRO) 사업 등 적자사업과 비업무 자산 매각을 결정한다. IT서비스사업 매각은 회생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17일 주총을 개최하는 포스코ICT는 전국환 대표직무대행과 이승주 전무 사내이사 선임,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서정연 서강대 교수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을 승인한다. 이날 주총에서 신임대표 선임은 이뤄지지 않는다.
SK C&C 는 21일 주총을 열고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을 승인하고 박정호 부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엔카 온라인사업부문 분할계획서 승인도 안건이다.
대보정보통신도 20일 주총을 열고 방송장비 제조 및 도소매업, 광학기기와 유무선통신장비 제조 및 도소매업 등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마용득 대표 승인을 28일 주총에서 승인한다. 이외 LG CNS(20일), 쌍용정보통신(21일), 아시아나IDT(27일), 동부CNI(28일) 등도 특이 사항 없이 재무제표 승인을 주 안건으로 각각 주총을 개최한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기업들이 특별한 이슈 없이 재무제표 승인 등을 진행, 간단하게 주총이 진행될 것”같다고 말했다.
주요 IT서비스기업 주주총회 일정과 안건
자료:각사 종합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