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출신 손영준 애리조나대 교수, 미국 산업공학회 석학회원상 수상

포스텍 출신의 손영준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가 미국 산업공학회(IIE) 석학회원(Fellow)상을 수상한다. 손 교수는 26세때 애리조나대 교수로 부임, 10년만에 정교수로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산업공학회로부터 ‘젊은 산업공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영준 교수
손영준 교수

산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권위와 규모로 손꼽히는 미국 산업공학회는 매년 산업·경영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면서 40세 이상의 회원 중에서 학계 기여도, 자질, 연구업적을 평가해 석학회원을 선정한다. 손 교수는 이 학회가 첫 석학회원상을 수여한 1950년 이래, 한국인으로는 4번째로 선정됐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기업간 통합생산 및 공급망관리 분야를 주로 연구해온 손 교수는 지금까지 160여편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지에 게재한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애리조나대 산업공학과 학과장(Department Head)에 취임했다.

한편, 시상식은 6월 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미국 산업공학회 연례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