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체제 공식 출범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14일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6회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포스코, 권오준 체제 공식 출범

권 회장은 제8대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7년 3월까지다. 권 회장은 “글로벌 철강시장의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의 경쟁우위도 사라질 위기에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를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 윤 전무를 제외한 신규 사내 이사진 임기는 1년이다. 기존 사내이사 중에서는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이 유일하게 유임했다.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 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외 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