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소프트웨어(SW) 및 IT업체들이 대거 세종시로 몰려왔다. 세종시 정부청사의 정보화 업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서다.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지난 1,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세종 ICT 입주기업’ 모집에 17개사가 선정돼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17개사 중 16개사는 서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SW 및 IT업체들이다. 이들은 세종청사에 있는 각 부처의 정보화 사업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지난 1월에 끝난 1차 모집 때는 10개사가 신청해 이중 △메타빌드(SW 개발 및 전자정부사업) △지티원(SW 자문 및 개발 공급) △지케스(SW 개발·판매·유통) △청우정보기술(SW 판매·컴퓨터 주변기기 유지 보수) △세이정보기술(시스템통합·모바일오피스·클라우드·가상화) △위세아이텍(SW 개발·유지보수·빅데이터) △피투피시스템즈(SW개발 및 공급·경영컨설팅·스마트워크센터 운영) △아이티뱅크멀티캠퍼스(ICT교육사업 및 ICT교육컨설팅)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이달 초 진행된 2차 공모에는 11개사가 신청해 △네오위드넷(시스템통합·SW개발·정보통신컨설팅) △트리즈넷(시스템통합유지보수·SW개발) △케이에스아이(SW개발 및 공급·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솔리데오시스템즈(시스템개발 및 유지보수·솔루션개발·IT컨설팅·전자정부 사업) △한국정보기술단(IT컨설팅·전산감리·정보보안·PMO 등) △데일리소프트(공공 및 민간 ISP·정보보안·전산감리·PMO 등) △데일리소프트(공공 및 민간 ISP·EA·감리 등) △대신통신기술(공공기관 망분리 사업·보안 인프라 구축) △유아이구즈(SW 및 HW 개발) △리치앤타임(시스템통합구축 및 유지보수·SW개발) 등 9개사가 선정됐다.
지난해 말 건립돼 두 달간 시험운영을 거쳐 문을 연 ‘세종 ICT센터’에는 최신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빔프로젝트, 스크린, 화이트보드 등을 갖췄다.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을 위한 152㎡ 규모 IT교육센터와 80㎡ 규모 인터넷 중독 대응센터도 있다. 1인실 4개를 비롯해 2인실 12개, 4인실 5개, 6인실 2개, 8인실 3개와 창업자를 위한 1인실 12개 등 96개의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선종호 세종시 정보화담당 팀장은 “아직 분양이 안 된 10개 공간은 이달 말 3차 공개모집을 통해 입주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세종 ICT센터는 인근에 KTX 오송역이 있는 등 수도권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시설 대비 가격도 저렴해 3차 분양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세종 ICT지원센터 입주기업 현황>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