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정도현 각자대표이사 체제로…58년 창사 후 처음

LG전자는 14일 정기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기존 대표이사인 구본준 부회장과 정도현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 LG전자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하는 것은 1958년 창사후 처음이다. 각자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되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