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회원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신규 회원사들이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문화, 여행, 식품 등 다양한 신규 회원사의 면면만큼 각 업체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사회공헌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경련은 신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간 협업,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 콘서트 초청, 팬 참여 기부 프로그램 등이다.

제빵, 외식, 여행, 패션 업종에선 업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이 추진 중이다. SPC는 장애인 및 청소년 대상 제빵 교육을, 제시스비비큐는 치킨 등 외식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나투어도 저소득층 여행을 지원하는 ‘희망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전문지식·기술을 활용하는 프로보노(ProBono) 활동도 눈에 띈다. 스타벅스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 및 매장 운영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삼일, 삼정, 한영 등 회계법인들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회계 멘토링’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경제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이제 자신의 특성과 역량을 살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스스로 발굴,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