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CT) 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초대 센터장 공모가 시작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지난 2월 발효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ICT 특별법)’에 따라 설치됐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R&D 기능을 총괄 관리하면서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R&D 성과의 사업화도 체계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당초 센터는 독립된 공공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 기관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사실상 독립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센터장의 위상이 공공기관장급에 준할 전망이다. 따라서 누가 초대 센터장을 맡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보통신진흥원은 ‘미래지향적 역량과 지도력으로 센터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물’을 초빙할 계획이다.
자격요건은 △정보통신기술진흥 업무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 정책적 식견을 갖추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센터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어 경쟁력 있는 센터로 도약시킬 수 있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와 변화를 추구하고 관리경험이 풍부하여 조직구성원 간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진흥원은 이달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센터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센터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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